교황청 인준 성모 발현 - 1590년 폴란드 레이자스크의 성모

폴란드 레이자스크의 성모 발현은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교황청에서 인준한 총 16곳의 성모 발현지 중 시기상 두 번째 발현지입니다.
1590년 레이자스크에 일어난 성모 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590년 폴란드 레이자스크의 성모 발현

레이자스크의-성모

1. 성모 발현

현지 양조업자였던 토마스 미칼렉(Tomasz Michałek)에게 1590년, 밝은 빛과 함께 한여인이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토마스에게 자신을 복되신 동정마리아라고 밝히면서 그 장소에 교회를 세우라고 요청하였습니다.
 
토마스, 나는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도록 이 장소를 선택했다. 여기에서 내 아들은 사랑받고 존경받을 것이며 누구든지 나의 중보를 청하는 자는 축복받을 것이다. 이 도시의 관리인에게 가서 이것이 내 아들의 뜻이라고 말하여라.
내 이름으로 나를 위해 이곳에 교회를 세워 그 안에서 사람들이 내게 필요한 것을 기도하고 나를 통해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나를 통해 받을 수 있다고 말하여라.

여인을 만나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토마스는 두려웠고 그 이야기를 누구한테 하더라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 같아 아무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두 번째로 성모님께서 그의 앞에 나타나셨고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라고 말씀하셨고 그 후 자신의 이야기를 마을 사람들에게는 하였지만 여전히 주교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그 마을 교구 교회의 교구 사제에게 그는 모든 상황을 설명하였지만 그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토마스에게 환상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금지하였습니다. 이를 거절하자 결국 그는 이단이라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유죄가 입증되지 않아 토마스는 석방되고 그는 계속해서 시의원들을 설득했지만 그들은 새로운 건물을 짓는데 정당성이 부족하며 자금 역시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하였고 토마스는 성모님을 만난 자리에 십자가를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순례를 하기 시작하였고 사제는 이 장소가 확인되지 않은 장소였기에 순례자들의 순례를 멈추게 하기 위해 결국 십자가에 방화를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불에 타지 않았고 이 십자가는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으며 기적의 십자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1592년 이 장소에 예배당이 있는 십자가가 세워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교회의 규모로 확장되었습니다.
 
토마스는 성모님의 부탁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으나 성모님이 세 번째로 나타나시어 토마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곳에 큰 교회가 세워지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곳이 성 프란치스코 수도사들의 보살핌에 맡겨지도록 해다오.

2. 성모 발현 이후

세 번째 성모 발현 이후 성모님의 뜻에 따라 곧 그곳에 새로운 교회와 수도원을 짓기로 결정되었고 1618~1628년 르네상스 양식의 큰 교회가 지어졌습니다.

3. 의미

폴란드 레이자스크의 성모 발현은 멕시코 과달루페의 성모 발현에 이어 교황청의 승인을 두 번째로 받은 성지로 1531년 멕시코의 과달루페, 1608년 리투아니아의 실루바와 함께 교황청의 공인을 받은 최초의 3대 성모 발현지입니다.

4. 성지

  • 레자이스크 성당과 수도원
레이자스트-성당과-수도원
  • 레이자스크 대성당 내부 
레이자스트대성당

5.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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